이 모든건, 안면재건술로부터 시작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수련 시절, 성형외과 분야 중에서도 ‘안면재건술(Reconstruction)’을 중점으로 수행했어요.

안면재건술(Reconstruction)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생긴 질환이나 외상으로 인해 얼굴 구조가 변형되거나, 기능의 일부를 상실한 환자를 치료하는 외과적 수술이에요.
재건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안면의 원래 모습을 회복하고 기능을 방해하는 요인을 치료해 주는 것을 말하죠.

특히 제가 안면재건술(Reconstruction)에 흥미를 갖게 되고 집중한 건, 바로 ‘얼굴’이라는 이유였기 때문이에요. 얼굴은 누군가와 제일 많이 마주하고, 스스로도 제일 많이 보는 신체 부위거든요.
기능적인 면은 물론 ‘미용’적인 부분도 함께 고려해야 했어요.

그렇게 안면재건술(Reconstruction)을 기반으로 한 저의 리프팅 역사가 시작된 거죠.

안면재건술에서 발견한 리프팅의 비전

안면재건술(Reconstruction)은 성형수술의 발달과 함께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외과 분야예요. 주로 허벅지에서 피부와 혈관, 근육, 지방 등의 조직을 가져오고, 티타늄으로 뼈를 만들어서 이식합니다.
최근에는 3D프린터를 이용해 귀나 코와 같은 부위의 연골을 재건하기도 해요.

아마 TV에서 다양한 사고나 선천적인 이유로 기형이 된 얼굴을 재건하는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실 거예요.
저 역시 수련 과정 중 그런 환자를 많이 만났었죠.

이후 본격적으로 리프팅이라는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성형외과 개원 후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고부터예요.
리프팅 수술을 통해 부모님과 같은 연배의 분들이 행복하시는 모습을 보며, 가장 큰 만족을 느끼는 제 모습을 발견했죠.
그리고 생각했어요. 안면재건술(Reconstruction)을 통해 익힌 다양한 지식과 기술이, 아직 초장기인 리프팅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겠다고요.

리프팅 또한 노화로 인해 생긴 안면의 형태와 기능적 결함을 주는 요인을 제거하고 개선하는 치료인 만큼, 큰 의미에서 안면재건술(Reconstruction)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경험으로 탄생한 새로운 리프팅

안면재건술(Reconstruction)의 경험은 새로운 리프팅 수술 고안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얼굴의 뼈, 신경, 근육 그리고 눈, 코, 입, 귀, 턱 등 다양한 기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필요로 하는 안면재건분야인만큼, 실제 리프팅 개발에 적용했죠.

실제로 현재 리팅성형외과에서 시행하고 있는 ‘스마일거상’은 다른 원장님들과 함께 고안해 낸 수술이에요.
‘베네핏부스터’, ‘리팅부스터’, ‘리팅타이팅’ 등과 같은 시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 리프팅 시장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하고싶은 마음이 있거든요.
이를 위해 원내 심포지엄을 열어 다른 원장님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다양한 학회활동도 병행합니다.

제 시간은 주로 리프팅을 연구하고, 개발하며, 수행하는 활동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말할 수 있어요.